본 연구는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및 국가 기후변화대응센터 등이 조성될 부지 일부에 테마가 있는 공원계획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. 계획대상지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일원이며, 기 후변화에 관련된 농업연구단지 및 대응센터를 찾는 방문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조성 하되 대상지의 기존자원, 지형여건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토지이용과 공간 배치를 기본원칙으로 하였다. 대상지는 크게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이라는 시의적 테마가 담겨진 상징존 그리고 지 역주민, 연구소 근무자와 방문객 등이 함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공유존의 2개 권역으로 계획했다. 그리고 권역을 기능별로 구분하여 6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. ①방문객을 맞이 하는 맞이 마당 성격의 ‘웰컴광장’, ②군 자생종을 활용, 조성한 ‘지역 특화정원’, ③기후변화대응 환경교육 체험원 역할을 하는 ‘에코 스폰지 파크’와 ‘기후생태녹색교실’, ④언제든 누구나 이용하는 ‘4세대 피트니스 가든’, ⑤자연지형을 활용한 ‘자연교감 언덕놀이터’ 그리고 ⑥모임과 휴식을 위한 공간인 ‘모두의 커뮤니티 광장’과 ‘도란도란 피크닉 쉼터’ 등으로 배치 구성하였다. 본 연구과제는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홍보하고 교육, 체험할 수 있 는 공원조성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된 것으로, 기존자원의 활용과 관리측면에서 지속가능성과 모두 를 위한 공간제공 즉 공유개념을 도입 시도한 공원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.